작성자: 추서영 | 날짜: 2025-07-22 00:00:00 | 추천: 7 | 조회: 1
그 어떤 목적도 계획도 없이
갑자기 떠난 2025년 첫 번째 제주 여행기
1일차
항공, 렌터카, 숙소 아무 정해진 것 하나 없이
일단 개화역환승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김포공항역으로 가는 9호선 환승.
개화역에서 한 정거장이지만 꽤 멀어서
항공권과 렌터카 예약하기에 충분했던 시간
출발 한 시간 전부터 모바일체크인이 안된다.
오랜만에 셀프체크인하고 종이 탑승권 받았다.
시간 임박하여 풀리는 앞쪽 자리가 있었는지
3F 좌석을 얻다니 완전 럭키미나쟈나?
보안검색 통과하고 화장실 한 번 갔다오니
바로 시작된 탑승. 버스타듯 비행기 타는 느낌
날씨가 별로긴 해도 제주에 왔다
이번에도 렌터카는 빌리카
운좋게 내가 빌린 차기 통로 바로 옆에 있었다.
제주 도착하면 반사 반응처럼 일단 가는 곳.
부추 김치가 없어서 아쉬웠다. 30분 기다림.
우진 고사리해장국 먹고
근처 다정이네 김밥도 가야하는 건 나만의 룰
별로 가고 싶은 곳도 하고 싶은 것도 없어서
우진해장국에서 예약한 성산 숙소로 직행
브라운 스위트 호텔이 성산 마리나 호텔로 바뀌었다.
다정이네 진미채 김밥과 튀김우동으로
저녁 대충 때우고 유튜브 보다가 1일차 마무리....
2일차
아침 산책하러 광치기 해변
이토록 바람 없이 고요한 광치기 해변은 처음
스타벅스 제주성산DT에서 아침을 먹기로
카페 라테와 제주지역에서만 판매한다는
당근 산도롱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양이 꽤 많았지만 맛은 그냥 그랬다.
너무 건강한 느낌...?
체크아웃 준비하려는데 날아온 상품권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신호위반이라니....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치킨 4마리 증발함
처음와본 백약이 오름
주차장부터 케이팝에 절여진 오름이라니...
10분이면 올라갈 수 있다는 거짓 카피에 깜빡 속아서
심박수 180까지 올라가고 대환장 파티
오름에서 내려와 드디어 이도국밥 소원성취!
2022년 3월에 친구 소개로 처음 먹어본 이후로
휴무or대기마감으로 여러 번 실패했었는데..
눈물 날뻔
국밥집 근처 유니클로 제주이도점에
귀한 히트텍 양말 있대서 찾아갔는데 재고가 없어서
괜히 수피마 코튼 티셔츠 한 장 사서 나옴
제주동문시장.
아베베 베이커리에서 빵 4개 사서 나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문로6길 4 1-3층(일도일동)
1+1이 아니라 2개 묶음으로만 팔겠다는 심보
쿠팡에서 하나에 6천 원대....
애플 카플레이 해야하는데 C to C만 가져와서
편의점에서 A to C 케이블 하나 샀는데
길이만 길고 접촉불량인지 자꾸 끊긴다;
두 번째 숙소는 랜딩관 제주신화월드 호텔
5성급이라기엔 뭔가 많이 모자란 룸컨디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304번길 38 랜딩관
두번째 날 저녁은 제주 특산물 맘스터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304번길 38 신화쇼핑스트리트 B1F
밤 10시쯤 취침 시도
3일차
새벽 비행기로 도착하는 친구 데릴러
오전 6시에 기상
친구 덕분에 제주 서귀포시의 아침 노을을 다 보네
처음으로 이용해본 제주공항 주차타워
비몽사몽 헬렐레
아침식사는 한림칼국수에서 보말칼국수 냠
보말죽은 참기름 맛이 너무 많이 나서 별로 였다.
사람 1도 없는 애월한담해안산책로에서 산책 좀 하고
소길다방에서 멍때리기....
방바닥 자리 차지하고 릴렉스
카페 앞마당에 동백꽃🌺
집이었다면 자빠져 핑계고나 보고 있을 시간에
새별오름 강행군이라니...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중간중간 쉬며 올라왔더니
백약이오름보다는 꽤 괜찮았다.
점심은 김나영맛집 봉성식당에서 흑돼지 파티
제주 올 때 마다 흑돼지는 여기다.
신창해안도로 구경.
왜 산책로를 순환할 수 없게 막아둔 걸까
피곤해서 숙소로 돌아와 좀 쉬다가
리조트 구경하고 편의점 음식으로 하루 마무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304번길 38 신세계사이먼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 G층, B1층
4일차
리조트 안에 있는 스타벅스 빵으로 조식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304번길 38 B1-29
10시 반 즈음 체크아웃
친구가 찜해뒀던 제주맛집
갈치조림으로 유명한 번네식당
이 집의 USP는 갈치조림에 뼈가 없다는 거
오래 기다려서 먹을 맛은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주차가 정말 너무 불편하다.
엉덩물계곡에 유채꽃 보러 갔는데
거기서 올해 첫 벚꽃을 보게될 줄이야
송당 동화마을 파리바게트 구경
제주 몽생이샌드 맛있더라
그 옆에 한국에서 제일 크다는
스타벅스에서 좀 쉬다가
석달 가까운 동계 휴무를 마치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해서 찾아간 구좌상회.
이전을 해서 더 이상 구좌에 없다
당근케익의 맛은 여전했지만
분위기는 구좌 돌담집 시절이 더 나은듯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198-5 구좌상회
괜히 런던베이글뮤지엄 제주점 구경감
수도권에 있는 런베뮤를 생각한다면
여기는 구색 맞추기에 불과한 짝퉁 같았다.
바로 옆, 무신사에서 핫하다는
안경집이 있어서 구경 좀 해주고
성시경 먹을텐데에서 보고 저장해둔 맛집이 근처길래
별 기대 없이 갔는데 뭐야 여기 진짜 맛집이잖아?
피곤했는데 갑자기 기째기째
또 동문시장 가서 제주네컷 찍어주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현길 78-5 상가 2호 제주네컷상회
이젠 제주에 핫플이 너무 많아져서
관광 퇴물이 된 듯 조용했던 용두암도 보고
일찌감치 렌터카 반납함
렌터카 반납하고 공항으로....
하루 종일 들고다녔던 생수 좀 마시고
좀 출출해서 퀴즈노스 조져주고
집으로...
위탁한 수화물이 없어서 신속하게 개화역으로....
교통카드 댔더니 환승할인 50% 됐다.
바로녹색결제 설정해두면 결제할 필요도 없음
일할 때만 파워 J임을 또 다시 확인시켜준
제주 여행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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